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프로페셔널 서비스 시장은 클라우드 도입 초기 단계의 부담이 감소하면서 2013년 대비 20.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1618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시장도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견지하는 전체 IT서비스 시장의 양상과는 달리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도입을 검토하는 추세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시장은 전년 대비 22.6%의 성장률로 계속해서 높은 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올해 1984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4년 국내 클라우드 프로페셔널 서비스 시장은 전체 IT서비스 시장 내 프로젝트 기반 시장이 급격한 위축세를 나타내는 상황에서도 클라우드 자체에 대한 인식 확산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초기 단계의 부담감이 감소하면서 신규 시스템 도입에 클라우드 적용 증가와 워크로드 기반의 클라우드 도입 증가 추세가 나타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2015년 국내 클라우드 프로페셔널 서비스 시장은 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그리고 SaaS, IaaS, PaaS 등 클라우드 오퍼링의 다양화로 인해IT배치 모델이 다양해 지면서 기업들의 선택의 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비용절감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의 신속한 개발 요구와 맞물려 신규 시스템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 시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민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클라우드 프로페셔널 서비스 시장은 다양한 형태의 IT배치 모델이 적용되면서 하이브리드 환경의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에 기존 온프레미스 혹은 전통적인 아웃소싱 기반 서비스의 클라우드로의 전환뿐 아니라 서로 다른 클라우드 환경간의 연동 및 통합에 대한 수요 확대를 전제로 시스템 통합 서비스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두자릿 수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민 책임연구원은 “이러한 추세를 기반으로 국내 클라우드 프로페셔널 서비스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20.8%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2019년 4167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