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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정감사]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진심으로 사과… 6주 후 대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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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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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교통위 국정감사 증인 출석… "정부 당국과 조사 중"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왼쪽)과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표가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로 고객의 신뢰를 저버리고, 뒤늦게 사과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가능한 빨리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근 사태를 낱낱이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쿨 사장은 "최우선 과제는 고객의 신뢰와 만족도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라며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사를 마친 후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겠다"고 전했다.

그는 국감 증인 출석 날이자 사태 발발 후 20일이 지난 이날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데 대해 "한국의 배기가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제품들이 관련성이 있는지 파악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전체에 대한 책임을 묻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의 질의에 "현재 구체적으로 어떤 위협이 있는지 답변하기 어렵다"며 "6주 정도 후에 조사 결과가 나오면 투명하게 밝히고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한국 내 주행 중인 폭스바겐 차량에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다만 향후 환경부 명령에 따라 리콜할 경우 배출가스 조작프로그램을 삭제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연비가 낮아지는 문제에 대해서는 "우려를 이해하지만, 아직 파악 중이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BMW코리아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는 딜러에 대한 착취가 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 의원은 "판매대행사 딜러가 적자를 보는 것과 달리 아우디는 차량판매대수 증가로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최근 사건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딜러와 관련한 아우디 전세계 주요 원칙은 딜러들이 우리의 가치있는 파트너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딜러와 회사가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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