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상봉] 남북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3차례 6시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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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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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공동취재단·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단이 21일 이틀째 만남을 이어간다. 

전날 60여 년 만에 재회한 남측 389명, 북측 141명의 이산가족들은 이날도 금강산에서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단체상봉 등 3차례에 걸쳐 2시간씩 모두 6시간 만난다.

이들은 금강산호텔에서 오전 9시30분(북한 시간 9시) 개별상봉을 한 뒤 호텔에서 오후 12시30분부터 함께 식사하고, 오후 4시30분에는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다시 단체상봉을 한다. 

개별상봉은 가족 단위로 숙소에서 비공개로 이뤄진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오전 9시30분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작별상봉을 끝으로 2박3일간의 짧은 만남을 마감하고 오후 1시30분 금강산을 출발, 5시20분 강원도 속초로 귀환한다.
 

20일 강원도 고성 금강산에서 열린 제20차 남북이산가족상봉 1차 단체상봉행사에서 남측 이정숙(68)씨가 북측 아버지 리흥종(88)씨 볼에 뽀뽀를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편 20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시작된 제20차 이산가족 상봉의 첫 일정인 '단체상봉'은 시작 2시간 만인 오후 5시30분(북한 시간 5시) 종료됐다.

상봉 행사에서 남측 상봉단 96가족 389명과 북측 96가족 141명은 60여년 만의 재회한 벅찬 감격을 함께 나눴다. 

앞서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전 8시37분께 버스 16대에 나눠 타고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배웅을 받으며 강원도 속초를 떠나 금강산으로 향했다.

이산가족 상봉단은 오전 9시30분 남측 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한 뒤 순조롭게 수속을 마쳤고, 11시13분께 군사분계선(MDL)을 지나 북측 CIQ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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