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탈북대학생 대상 취업역량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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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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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국경제인연합회 홈페이지]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전경련은 남북하나재단과 9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탈북대학생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잠재역량을 갖고 있음에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탈북청년층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다가올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기업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2만 7000여명에 이르고 있는 탈북민 중에서 20대는 7600여명으로 전체의 28%에 이르지만 이들의 고용률은 42%로 남한 20대 청년층 고용률 57.3%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탈북 청년층의 월평균 임금도 136만원으로 남한 청년층 164만원의 83%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경련은 "탈북대학생들은 북한과 남한에서 생활한 경험을 갖고 있어, 이들에게 시장경제와 기업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여 잠재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면 통일시대에 남북한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북하나재단은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 지원을 위해 2010년 설립된 통일부 산하 정부기구다. 전경련은 앞으로 남북하나재단과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시장경제마인드, 기업가정신 교육 등을 통해 탈북청년층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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