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곤 전 김해시장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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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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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곤 전 김해시장이 30일 오전 퇴임식을 가졌다.[사진=김해시 ]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지난 27일 대법원 판결에서 당선 무효형이 확정된 김맹곤 전 김해시장이, 30일 오전 11시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에서 김맹곤 전 김해시장은 "지난 민선 5기와 민선 6기는 가야의 왕도 김해시의 발전과 53만 시민의 행복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열정과 노력을 아낌없이 쏟아 부었기에,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되고,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 시민 여러분께서 언제나 든든한 친구처럼 지지해주신 덕분에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이기고,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1600여명의 시 직원 여러분과, 시민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 김해는 역점 사업과 현안 사업을 비롯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고, 가야할 길도 멀다. 더 큰 김해, 더 행복한 김해’,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는 여러분의 손으로 꼭 마무리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 김해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소임’을 완수하지 못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 앞으로 시정에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아 오던 김 전 시장은 지난 27일 대법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김 전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언론사 기자들한테 돈을 준 혐의로 기소되었고,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라 시장직을 잃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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