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티, 16일 코스닥 이전상장… "中 시장 진출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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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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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열제어 장비업체 예스티가 오는 16일 코스닥 이전 상장에 나선다.

예스티는 웨이퍼 공정용 열처리 장비와 완성된 디바이스의 테스트를 위한 테스트 챔버 등 반도체 상산에 필요한 정밀 온도 제어 장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의 38.3%가 반도체 장비이며 디스플레이 장비와 환경안전&부품소재가 각각 32.1%, 25.2%를 차지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반도체용 Furnce는 반도체 제조공정의 웨이퍼를 히터의 복사열을 이용해 웨이퍼 표면에 붙은 물순물을 제거한다. 자체 개발한 온도 제어 컨트롤러를 바탕으로 저온에 특화된 히터 구조의 설계가 특징이다.

예스티는 지난 2011년부터 디스플레이 분양의 공정용 전열장비를 개발·제조하고 있다. 올해는 삼성디스펠링와 협력해 VDO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VDO(Vacuum Dry Oven)는 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부각되는 투명 디스플레이 및 모바일, 대형 OLED 디스플레이의 열처리 장비를 의미한다.

내년부터는 반도체 보단 디스플레이 장비 생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예스티 관계자는 "올해까지 반도체 매출이 주된 사업이었지만 디스플레이 매출 비중이 크게 늘고 있어 내년에는 매출 기대가 더 크다"며 "반도체 보단 디스플레이 시장이 개선될 것을 전망하고 디스플레이 쪽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히팅자켓 오토크린후드 번인보드(Burn in Board) 제너다이오드 등을 제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404억원을 실현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억원, 7억원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실적은 580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7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부터 중국 주요 고객사와 장비 사양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내년부터 중국 매출 실적 연계까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예스티 관계자는 "중국 쪽 설비투자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며 "공모자금 일부는 중국 진출에 쓰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예스티는 오는 2일부터 3일 수요예측을 한 후 8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 주식 수는 107만5000주이며 이중 신주모집은 64만5000주다. 공모 희망가는 1만4500원~1만8500원이며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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