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연구원 “12월 자동차사고 발생률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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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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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1년 중 12월에 가장 많은 자동차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국내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최근 5개년(2010∼2014) 겨울철 자동차사고 특징을 분석한 결과 사고발생률이 높았으며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도 다른 계절보다 많이 발생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12월에는 인사 사고와 물적사고가 공히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겨울철 사고 유형별로는 중앙선침범 및 음주운전 사고가 많았으며 12월에는 중앙선침범 사고가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사고도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로 배터리충전이나 긴급견인서비스가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배터리충전 서비스는 연간 이용실적의 37.1%가 겨울철에 집중됐다.

최근 5개년(2010∼2014) 자동차보험 사고를 살펴보면 인적사고 발생률 가을철이 높았으나, 월별로는 12월(6.6%)이 가장 높으며, 사망사고발생도 12월(358명)이 10월(41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적사고 발생률은 겨울철이 가장 높았고, 월별로는 12월(18.3%)이 가장 높았다. 또한 350만원 이상 고액사고건 발생비율도 12월이 월평균 발생비율(0.82%)보다 30.1% 높은 1.07%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아울러 겨울철에는 중앙선 침범사고가 다른 계절에 비해 많았으며 음주사고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 침범사고는 12∼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12월(3,153건)이 월평균(2,494건)보다 26.4%나 높았다.

보험개발원은 일부 겨울철 눈이 쌓인 도로에 차선구분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앙선을 침범하여 반대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 등이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음주사고는 가을 단풍 등이 행락객이 집중되는 11월(2664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송년회 등의 영향으로 12월(2,632건)에도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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