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野 노동개혁 원하는 근로자 외침 외면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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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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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일 노동개혁 5대 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 "야당은 개혁을 원하는 근로자의 외침을 외면하지 말고 논의의 장으로 나와 달라"고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야당이 정치적 이해타산이나 진영 논리 등 낡은 프레임에 묶여 법안 처리를 거부한다면 비정규직과 미래 세대에게 돌이키지 못할 과오를 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일 노동개혁 5대 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 "야당은 개혁을 원하는 근로자의 외침을 외면하지 말고 논의의 장으로 나와 달라"고 촉구했다.[사진=새누리당 제공]


그는 한국노총 전국자동차연맹이 기간제노동자 관련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점과 지난주 지식인 1000명이 노동개혁법 촉구 성명서를 들고 국회를 방문한 사실, 국회 앞에서 청년들이 노동개혁법 처리를 촉구하는 단식을 진행 중인 점 등을 언급하며 노동개혁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노동개혁 5대 입법을 비롯한 노동시장 개혁이 이뤄져야 청년 피해도 줄어들고 고용시장 전반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노동법 처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을 비롯한 경제활성화 법안과 북한인권법 제정안, 테러방지법 제정안 등의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를 야당에 거듭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한 내일(5일)로 예정된 2차 민중 총궐기 집회와 관련해 "공권력을 무시하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는 관용이 있어선 안된다"고 경찰 당국의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당국의 단호한 대응으로 불법 시위의 뿌리를 뽑아야한다. 새누리당은 폭력 시위 근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원내대표는 또한 "5일 집회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우려되고, 이 소식에 의경 부모님들께서 가장 걱정하고 계신다"며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위대는 불법시위를 중단하고 평화로운 집회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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