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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라인 마켓서 수입명품 판매 1위는 ‘생로랑’…2·3위는 ‘페라가모’ ‘몽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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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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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1번가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올해 한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된 수입 명품 가운데 가장 인기를 얻은 브랜드는 '생로랑'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페라가모와 몽블랑이 2, 3위를 차지했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온라인 마켓 11번가는 올해 들어 지난 11월 30일까지 11개우러 동안의 수입명품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체적으로 전년에 비해 38% 판매가 신장된 가운데 생로랑·페라가모·몽블랑이 1~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1번가 장영란 수입명품 MD(상품기획자)는 “최신 유행을 반영한 신제품의 입고가 빠르고, 가격도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한 명품브랜드들이 온라인몰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명품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확인한 뒤 가격 비교를 통해 온라인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쇼루밍’ 쇼핑 패턴이 확실히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인기가 급부상한 브랜드는 프리미엄 스니커즈로 유명한 ‘골든구스’이었다. 같은 기간 저년보다 구매 수량 성장률이 가장 높은 명품 브랜드로는 골든구스(975%)가 꼽혔다. 이어 프리미엄 패딩브랜드 ‘몽클레어’(148%), ’버버리’(94%) 순이었다.

또 MD가 꼽은 올해 히트 상품 1위는 골든구스의 ‘슈퍼스타 스니커즈’였다. 지방시의 ‘안티고나백’, 생로랑의 ‘카바시크백’, 몽블랑의 ‘남성지갑’, 버버리의 ‘패딩’, 페라가모의 ‘지니백’ 등도 인기 제품으로 꼽혔다.

11번가 이종찬 패션팀장은 “톱스타들이 착용한 명품이 SNS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명품도 트렌드에 민감해지고 있다”며 “비교적 값이 저렴한 지갑·벨트 위주로 명품이 판매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엔 에르메스·샤넬 등 고가 명품브랜드의 가방이나 액세서리·의류 등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포미족’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오는 31일까지 연말연시 선물 시즌을 맞아 인기 수입명품을 한데 모은 ‘굿바이 2015, 프리미엄 세일’을 벌인다. 몽블랑·폴스미스·지방시 등 30여개 브랜드의 남녀 인기 아이템을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는‘샤넬 램스킨 클러치백(라지)’ 169만2200원, ‘에르메스 클릭클락 팔찌’ 85만6310원’, ‘생로랑 모노그램 체인숄더백’ 159만300원, ‘델보 브리앙 셀리에 토드백’ 602만6220원 등이다. 또 이자벨마랑·스텔라 매카트니·마르니 등 온라인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제품도 준비했다.

특히 몽블랑의 경우 연말 선물 시즌을 맞아 무료 선물포장서비스와 이름 등을 새겨주는 각인서비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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