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윈 고향 상하이에서 탄생 110주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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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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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윈.[사진=시나웨이보]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8대원로 중 한명인 천윈(陳雲, 1905∼1995)의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 '천윈의 위대하고 찬란한 일생'이 그의 고향인 상하이(上海)에서 3일 개막했다고 인민망이 4일 전했다.

천윈은 장쑤(江蘇)성 칭푸(青浦) 출신이다. 이 지역은 현재 상하이에 편입돼 있다. 공산당 활동과 항일운동을 하던 시기 천윈은 상하이를 근거지로 활동했었다. 1949년 신중국이 성립된 이후 천윈은 국무원에서 계획경제를 설계했었다.

천윈 탄생 110주년 기념식은 지난 6월1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됐었다. 행사에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을 비롯한 정치국 상무위원 6명이 참석했었다. 시 주석은 행사에서 "천윈은 중국사회주의 경제 건설의 창시자 중 한 명이었고 개혁·개방 시기에도 당이 중국 특색사회주의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탁월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올해 천윈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를 각 지역별로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상하이 전시회는 올해 11번째다. 이 곳이 그의 고향인 만큼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됐다. 전시회에는 250장의 사진이 전시된다.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는 천윈의 장자인 천위안(陳元) 중국국가개발은행 행장과 우즈밍(吳志明) 상하이 정협 주석 등이 참석했다.

중국 공산당 신문망은 올해 기억해야 할 4대 기념일로 쭌의(遵義)회의 80주년, 천윈 탄생 110주년, 항일전쟁 승전 70주년과 함께 후야오방(胡耀邦) 탄생 100주년을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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