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사무총장, 제주 '친환경에너지 글로벌플랫폼'…세계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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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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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일 파리를 방문한 원희룡 지사와 반 UN사무총장 면담

  • 원희룡 “북한에 제주모델 구축, 시범사업 할 용이있다”

  • 반 총장 “탄소없는 섬, 제주는 친환경 미래모델” 높이 평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반기문 UN사무총장이 제주도 친환경에너지 글로벌에코플랫폼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1)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6일(현지시각) COP21 UN컨퍼런스 룸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2030년까지 제주 전력 사용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에너지신산업 플랫폼 제주 모델을 설명했다.

특히 원 지사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미 실증단계를 마친 제주시 행원리의 ‘신재생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을 언급하며 “이러한 제주 모델은 중앙집중적 에너지공급이 어려운 도시와 섬 등 전세계 2500여 지역에 적용할 수 있다는 면에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심한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도 남북협력기금 또는 공적개발원조(ODA) 자금 지원을 통해 제주모델을 구축하는 시범사업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원 지사는 “중앙집중식이 아닌 분산형, 자립형에너지 그리고 지속가능하고 평화적인 에너지를 북한과 공유할 수 있도록 교류와 지원을 강화해나가는 것이 동북아 에너지 개발과 협력에 매우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반기문 총장은 “신기후체제 출범 이후 지방정부의 선도적 실천사례로서 제주도가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기후변화대응 체제를 구축하는 데 있어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 며 “‘카본프리아일랜드’(탄소없는 섬), 글로벌에코플랫폼으로 가고 있는 제주의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가 좋은 아이디어를 실제 집행해나가는 것이 제주도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며 “제주가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기후변화대응의 모범 사례가 되고 대한민국의 선두에 나서달라. 훌륭히 이끌어가시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원 지사는 유도유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에너지신산업 플랫폼 제주모델을 두고 인도네시아에 적용할 모델이라면서 큰 관심을 표했던 일화를 반 총장에게 소개하며, 개도국의 에너지난 해결에도 역시 도움이 될 것이란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원 지사는 “인도의 경우 인구 12억명 가운데 3억명이 전기 없이 살고 있다. 에너지 복지 차원에서 앞으로 북한은 물론 인도, 인도네시아 같은 개도국 등에도 제주모델 적용을 넓혀가야 한다” 며 “반 총장께서 개도국에 대한 ODA 등 유엔의 개발 어젠다 결정에 있어 제주 사례가 적용 가능하도록 국제사회에서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내년 5월 예정된 제주평화포럼에 에너지 안보 등과 관련해 전반적인 세션을 마련 중”이라며 반 총장이 2009년 기조연설에 직접 나섰던 제주평화포럼에 다시 참석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도 관계자는 “반 총장이 그동안 국내 정치인들과 거리를 둬왔다는 점에서 원 지사와의 이번 면담은 특별하다” 며 “원 지사가 COP21 세션 발표자로 나선 데다 이 분야에 있어 지방정부로서 제주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이 회의 전체에 공유돼 반 총장이 이를 격려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다져가겠다는 의미에서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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