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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부실 저축은행 미수령 파산배당금 54억원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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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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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부실 저축은행에 돈을 맡긴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돈이 5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는 9일 부산저축은행 등 28개 부실 저축은행에 돈을 맡겼던 예금자 중 1만625명이 개산지급 정산금을 찾아가지 않아 이를 돌려주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개산지급 정산금은 5000만원 초과 예금자에게 파산배당 예상액을 우선 지급한 뒤 나중에 실제 회수액이 먼저 지급한 돈보다 많을 경우 차액을 추가로 지급하는 금액을 말한다. 현재 법적으로 저축은행이 파산할 경우 5000만원 이하의 예금만 보호된다.

28개 부실 저축은행의 개산지급 정산금은 총 537억원으로 예보는 이 중 483억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나머지 54억원(1인당 약 50만원)은 해당 예금자의 휴·폐업이나 해외이주 등의 사유로 지급 신청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예보는 예금자의 최근 주소를 확인한 후 개별 안내문을 발송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정산금 조회 및 지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수령하지 않은 개산지급 정산금 조회와 신청은 예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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