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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로빈슨, '학교혁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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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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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학교혁명']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한국의 학생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서 하루에 15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한국 학생들을 바라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평가다. 또한 글로벌 교육 석학 켄 로빈슨 교수도 저서 '학교혁명'을 통해 한국 교육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저자는 본문을 통해 “모든 PISA 프로그램에서 줄곧 5위권에 들었던 한국을 살펴보자. 한국은 학생 1인당 약 8,200달러의 비용을 쓴다. GDP 대비 8%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하지만 한국이 국제 테스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면서 치르고 있는 현실적 대가는 이보다 훨씬 값비싸다. 현재 OECD 국가를 통틀어 한국의 자살률이 가장 높다.”라며 한국 교육현실에 대해 날선 비판을 담았다.

저자는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유기농업에 비유해 제시했다. 농부들은 식물에 억지로 색을 입히고 열매를 달아주지 않고, 좋은 거름과 적당한 양의 물을 주고 자연재해에 피해 입지 않도록 살필 뿐이다. 교육도 이와 마찬가지로 훌륭한 교사는 적절한 학습 환경을 만들어주며, 자연을 통제할 수 없듯이 학습 환경도 통제하기 어렵다. 어떤 날씨에서도 식물을 돌보듯, 답답한 환경에서도 아이들의 재능을 키워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그는 개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려면 인간의 지능이 다양하다는 사실인정과 학생들이 자신만의 관심사와 장점을 살릴 수 있게 해줘야 하고, 시간표를 각자의 학습 속도에 맞추고, 개인별 진도와 성취도를 격려해주는 방식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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