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재단 '크라우드펀딩'으로 사회적 기업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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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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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지역 살리는 사회적 기업들의 이색 프로젝트를 돕는 크라우드펀딩이 연말 인터넷세상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비영리 공익법인동그라미재단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오마이컴퍼니 사이트(http://www.ohmycompany.com)에서 현재 진행중인 ‘로컬챌린지프로젝트’크라우드펀딩 콘테스트에는 19개 사회적 기업이 참여해 자신들의 사업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라우드펀딩 콘테스트는 동그라미재단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착한 기업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로컬챌린지프로젝트'의 후속 지원프로그램이다. SNS와 온라인을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홍보하고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투자받는다.

이를 통해 직접 사업 아이템을 기획하고 마케팅하는 과정을 경험해 봄으로써 기업들이 자생력을 키우는 데 의미가 있다.

콘테스트 시작 열흘 만에 410명이 참여해 4000만원이 넘는 투자금이 모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친환경 페인트로 환경성 질환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프로젝트, 산란계(알을 낳는 닭) 능력을 검정해 산란율을 좋게 유지해주는 시스템, 장애인 평생학교 교구와 기자재를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 제주도의 토종 푸른콩을 이용해 장을 담그는 푸른콩장 프로젝트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투자 프로젝트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시 투자수익금 대신 리워드(보상)로 각 회사가 마련한 상품과 서비스를 받게 된다. 지난 9일부터 시작해서 내년 1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성광제 동그라미재단 이사장은 "사회적 기업을 돕는 이러한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는 규모나 지리적 여건상 다양한 마케팅 경험을 갖기 어려운 지역 내 사회적 기업들에게 자금조달은 물론이고 마케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며 “크라우드펀딩 모델이 확산돼 사회적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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