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코리아'에 코스피 1880선 회복… 亞 증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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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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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880선을 되찾았다. 일본, 중국을 비롯한 주요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10포인트(1.40%) 오른 1888.30을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일본 닛케이지수도 각각 3.29%, 0.20% 뛰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55억원, 기관도 76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는 5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반면 개인은 233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미국 증시가 15일 현지시간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도 일제히 뛰었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가며 증시에 힘을 실었다.

코스닥도 하루 만에 13.58포인트(2.19%) 오른 634.95로 마감했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16.6원으로 전일보다 8.5원 올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연 1.50%인 기준금리를 8개월째 동결했지만, 하성근 금통위원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낸 사실이 공개되면서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하 위원의 소수의견과 최근 대북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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