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달맞이온천축제 22일···달집태우기 강강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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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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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정월대보름인 22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제34회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국 대표 정월대보름 축제로, (사)해운대지구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해운대구와 부산시가 후원한다.

21일 백사장에 특별부스가 마련돼 시민 누구나 한 해의 액을 막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소망기원문 쓰기'에 참여할 수 있다.

22일 낮 12시 부산민속연 사랑의 벗에서 주관하는 연날리기로 축제는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민속경연대회, 먹거리 장터, 달집노래방, 온천족욕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오후 3시 해운대구청 온천비 앞에서 지신밟기와 '온천전설 무용극'이 펼쳐지고, 구청 앞에서부터 해수욕장까지 거리 퍼레이드가 축제의 흥을 돋운다.

거리 퍼레이드에는 해운대 온천욕으로 천연두를 치료했다는 신라 진성여왕 피접행렬, 만장기를 든 기수단, 민속농악단 등이 뒤따른다.

특히, 오후 5시 행위예술가 김대현 씨가 시민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휘호 퍼포먼스를 펼쳐 이색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어 해운대 백사장에 마련된 달집제례상 앞에서 앞풀이소리와 월령기원제가 진행된다.

오후 5시 35분 해운대 앞바다에서는 '오륙귀범'이 재현된다.

오륙귀범은 먼바다에서 고기잡이를 끝내고 갈매기의 환영을 받으며 오륙도를 지나 해운대로 돌아오는 어선들의 풍경을 지칭하는 말이다.

예부터 수려한 해운대의 여덟 가지 풍경으로 꼽은 '해운팔경' 중 하나다.

달이 뜨는 시각인 오후 5시 49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높이 10m의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활활 타오르는 달집 아래 민요한마당과 한량무 등의 축하공연, 해운대동백강강술래단의 강강술래 공연,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대동놀이로 행사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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