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25일 개시된 크라우드펀딩에 34개 기업이 참여했고, 이중 10개 기업이 펀딩 목표치를 달성했다.
현재 펀딩이 진행 중인 남은 18개 기업 가운데 6개사도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6개 사는 펀딩에 실패했다.
와디즈 등 크라우드펀딩 5개 중개업자 사이트는 지난 2일 현재 일평균 접속건수가 약 14만건에 이르고 있다. 일평균 투자자수도 47명, 청약액은 18억원을 넘어섰다.
금융위는 크라우드펀딩 시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1호 성공기업인 마린테크노 같은 우수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한 중소기업에 대해선 자금 지원 및 문화상품 투자 기회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김태현 국장은 "좋은 기업들이 크라우드펀딩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다양한 성장 기회를 주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국장은 "미등록 중개행위 및 유사수신행위, 기타 크라우드펀딩을 가장한 금융 사기 등에 대해서 점검할 예정이다"며 "적발 시엔 수사기관 의뢰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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