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영시장, 문화관광형시장 공모사업 선정 18억 원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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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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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옛 추억, 맛과 멋 향기가 가득한 신바람 신영시장으로 탈바꿈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 군산시는 중소기업청 주관 ‘문화관광형시장’공모사업에 군산신영시장이 선정돼 최대 3년간 18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고 10일 밝혔다.

 신영시장은 유통시장의 전면개방과 더불어 대형마트와 온라인 마켓과의 경쟁 속에서도 지금껏 전통시장의 명맥을 유지해 왔다.

 이는 시장 내 빈 점포를 공동작업장으로 리모델링해 생선박피기, 수산물건조기, 진공포장기를 설치하고 상인들간 공동 작업으로 효율성을 높여 군산의 특산품인 ‘별미찬 박대’와 ‘별미찬 조기․병어 세트’를 특화‧판매하면서 전국 어느 시장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강점을 보유한 전통시장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신영시장은 전통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쇼핑과 문화체험, 관광이 어우러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변모해 ‘북적 북적 시장통’을 만들 계획이다.

 신영의 ‘신’자를 연상시키듯 “신바람 전통시장”이라는 비전아래 맛과 멋, 희망과 나눔이 있는 신바람시장으로 성공시킬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는 디자인 ICT 융합, 자생력 강화, 홍보 및 이벤트, 기반시설 설치 및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방치되어 있는 폐 철도부지를 활용한 다목적 광장 조성으로 방문객에게는 소통의 공간, 상인에게는 휴식의 공간, 관광객에게는 추억의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과 공동 작업장 및 건조장 조성은 평가위원들에게 좋은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신영시장의 도약이 성공하면 바로 인근에 위치한 공설시장, 역전종합시장, 새벽시장이 더불어 상생하는 효과 또한 누리게 될 것이다.

 신영시장 관계자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기쁘며,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군산시와 관계기관, 상인들에 감사를 전하며 성공적인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영시장은 1985년 공설시장 주변 노점상을 현 위치로 이주시킨 상가가 집단을 이루어 개설된 후 2006년 11월 군산시로부터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았으며 25년여의 세월동안 서민의 장바구니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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