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국경경비기관 프론텍스가 1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터키로부터 동지중해를 거쳐 그리스에 유입된 불법 이주민이 48만4000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에 서부 발칸 루트를 통해 46만6000명이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어 EU 지역으로 들어왔다.
이 기간에 EU 국경에서 불법 입국자가 97만8300명에 달해 프론텍스가 이 같은 통계를 시작한 지난 2007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그리스에 도착한 난민의 46%는 시리아인이고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28%를 차지했다.
리비아와 모로코에서 서지중해를 넘어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 들어온 난민은 이 기간에 280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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