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전날보다 4.13포인트(0.21%) 오른 1992.12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1990선을 넘은 것은 작년 12월 24일(1990.65) 이후 최초다.
장은 전날보다 8.32포인트(0.42%) 상승한 1996.31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1980선 후반에 머물다가 겨우 힘을 내 1990선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달러화 약세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글로벌 투자 심리가 개선됐음에도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6590억원, 거래량은 3억8011만주로 집계됐다.
건설업(1.73%), 철강·금속(1.61%), 의약품(1.13%), 전기·전자(1.00%), 운송장비(1.00%) 등은 상승했고 통신업(-1.63%), 보험(-1.44%), 은행(-0.98%), 기계(-0.8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중에서는 삼성전자(0.79%), 한국전력(0.51%), 현대차(2.73%), 현대모비스(0.20%) 등이 상승했고 삼성물산(-1.34%), 삼성생명(-3.45%) 등은 약세를 띄었다.
이와 함께 중소가구업체인 팀스는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았고, 천일고속(3.46%)은 장중 23.78%까지 오르는 등 유통물량이 적은 '품절주'가 큰 상승포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3포인트(0.51%) 오른 연중 최고치 695.02에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지수는 3.37포인트(0.49%) 오른 694.86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전날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한가로 추락한 코데즈컴바인은 이날도 심한 변동폭을 보이다가 8.41% 하락한 9만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8원 내린 1162.5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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