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 매체는 방심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의 욕설 대사와 관련해 시청자 민원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태”라며 “이 논란은 앞으로 지상파 방송에서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안건 상정에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심위는 방송심의규정 제27조(품위 유지)와 제51조(방송언어)에 의해 방송에서 저속한 표현, 비속어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욕설 논란은 지난 17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8회에서 극중 진상을 부리는 진소장(조재윤 분)에게 서대영(진구 분)이 욕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 욕설 대사는 방송을 통해 여과 없이 방영됐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방송 직후 욕설 논란이 일었다.
이어 “촬영하기 직전에서야 ‘안되지 않나?.’ 싶더라. 그래서 감독님께 여쭤봤더니 그 장면에서는‘당연히 욕하는 게 맞다’고 하시더라. 너무 세다 싶으면 ‘삐’ 처리를 하겠다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한편 2월 24일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가상의 ‘우르크’라는 땅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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