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태양의 후예' 욕설 논란에 안건 상정 고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3-23 22: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KBS '태양의 후예' 방송캡처]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의 욕설 논란과 관련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23일 한 매체는 방심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의 욕설 대사와 관련해 시청자 민원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태”라며 “이 논란은 앞으로 지상파 방송에서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안건 상정에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심위는 방송심의규정 제27조(품위 유지)와 제51조(방송언어)에 의해 방송에서 저속한 표현, 비속어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욕설 논란은 지난 17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8회에서 극중 진상을 부리는 진소장(조재윤 분)에게 서대영(진구 분)이 욕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 욕설 대사는 방송을 통해 여과 없이 방영됐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방송 직후 욕설 논란이 일었다.

이에 진구는 22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욕 대사가 정말 시원했다"며 “영화 출연이 많아서 그런지 욕 대사가 자연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기 직전에서야 ‘안되지 않나?.’ 싶더라. 그래서 감독님께 여쭤봤더니 그 장면에서는‘당연히 욕하는 게 맞다’고 하시더라. 너무 세다 싶으면 ‘삐’ 처리를 하겠다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한편 2월 24일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가상의 ‘우르크’라는 땅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