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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는 신격호, '원톱' 구축하는 신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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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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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년 만에 롯데제과 사내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49년 만에 롯데제과 사내 등기이사직에서 정식으로 물러났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원 롯데' 구축 작업은 속도를 내는 반면, 신 총괄회장은 경영권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모양새다.

롯데제과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오는 28일 임기가 만료되는 신 총괄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하지 않고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사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날 주총 현장에는 신 총괄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그룹 오너는 참석하지 않은 채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이사 사장과 황 사장 등이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 총괄회장과 함께 신항범 롯데제과 중국법인 전무가 사내이사에서 물러났으며 황 사장과 더불어 민명기 롯데제과 건과영업본부장(전무)이 새로 선임됐다. 이로써 롯데제과 사내이사는 기존 신동빈 회장·김용수 사장과 함께 황각규 사장·민명기 전무 등 4명으로 변경됐다.

롯데제과는 이미 이달 초 신 총괄회장의 사내이사 사임을 공시했다. 그가 고령이라는 점을 이유로 경영 활동이 어렵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이날 주총에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비싼 주식에 속하는 자사 주식에 대한 액면분할도 정식 승인했다. 기존 액면가인 5000원을 10분의 1인 500원으로 쪼개고 총발행주식 수도 300만주에서 3000만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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