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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왼쪽)이 지난 25일부터 3일간 개최된 '착한 목소리 페스티벌'에 참가해 시각장애인 심사위원들에게 경제 교과서 제작을 위한 목소리 기부 오디션을 받고 있다.[사진=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지난 25일부터 3일간 서울 종로구 소재 본점에서 개최한 '착한 목소리 페스티벌'에 일반인 1만5000여명이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착한 목소리 페스티벌은 목소리 기부를 통해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경제 교과서를 제작하는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5'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경제 교과서 제작을 위한 목소리 기부자 285명을 선발하는 오디션을 비롯해 금융감독원의 금융 용어 450선을 현장에서 녹음해 기부하는 '착한 목소리 기부존', '점자체험존'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1차 오디션을 통과한 합격자들은 2차 오디션을 거쳐 내달 1일 총 285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이들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융 관련 동화형 콘텐츠 및 사물 묘사 콘텐츠 낭독 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목소리 기부를 통해 제작된 150개 오디오 디지털 콘텐츠는 내달 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 유관기관 및 맹학교에 기부된다.
박종복 SC은행장은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에 지난 5년간 23만여명이 참여해 대표적인 목소리 재능기부 캠페인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SC은행이 시각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의 장을 만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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