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 보건소 내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 총 13,974명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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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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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완교 기자]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청주시 흥덕보건소(소장 이철수)는 충청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보건소 내 심폐소생술 상설 교육장’을 마련하고 심폐소생술 교육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심폐소생술(CPR)이란 갑작스런 심장마비나 사고로 인해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춰 의식을 잃을 때 인공적으로 호흡과 혈액순환을 유지시켜 생명을 연장시키는 기술이다.

응급상황 발생 시 전문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 최초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시민 누구나 사람을 살리는 ‘4분의 골든타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흥덕보건소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흥덕보건소는 2013년 11월 교육장 설치 후 총 1만3974명에게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도 6000명 이상의 시민들에게 교육을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신규시책으로 고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체험 교육’을 5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이 교육은 학생들의 위기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가 교육청과 연계해 각 고등학교 행사일정에 맞춰 학교로 직접 찾아가 체험식으로 진행한다.

강사는 응급구조사로서 이론교육과 함께 교육용 마네킹,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한 실습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참여자는 인공호흡 방법, 심장압박, 자동제세동기 사용교육 등을 개인별로 직접 실습해 보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진다.

보건소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 안전에 대한 시민의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위험에 처한 생명을 살리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어야 하므로 심폐소생술 교육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시민은 흥덕보건소 의약관리팀에 전화(043-201-3334)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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