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부산, 영화관 공연장 장애인 전용좌석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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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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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 16개구의 전체 영화관 및 공연장의 전체 좌석수는 5만6375석, 그 중 장애인 전용좌석은 693석으로 전체좌석수의 1.5%밖에 되질 않는다. [사진=이미지포털 아이클릭아트]


“영화가 시작하기 직전, 한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들어왔다. 그는 익숙한 듯 맨 앞좌석 앞에 있는 장애인석에 위치했다. 그 순간 머리에 무언가 맞은 듯 띵했다. 나는 고작 세 번째 자리에 앉아서도 불편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영화관에 올 때마다 저 위치에서 봐야 하는 그는 얼마나 불편할까. 생각해보니 내가 여태까지 가보았던 영화관은 모두 장애인 석이 가장 앞쪽, 가장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sns 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오는 20일은 36회 장애인의 날이다. 문화도시 부산의 영화관, 공연장에 장애인 전용좌석은 얼마나 될까.

부산 시내 16개구의 전체 영화관 및 공연장의 전체 좌석수는 5만6375석, 그 중 장애인 전용좌석은 693석으로 전체좌석수의 1.5%밖에 되질 않는다.

게다가, 시·청각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들은 문화생활영역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 아주 적게나마 장애인전용좌석이 확보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제일 앞쪽에 위치하고 있어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는 불편을 겪고 있어,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산녹색당은 지난 2월 4일 부산시 16개구에 '부산시내 장애인전용좌석 설치영화관 및 공연장의 명단, 장애인 전용좌석 수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청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그 결과를 분석해 보니 부산시내의 90여개 공연장과 영화관이 있으며 (영화관 및 공연장이 없는 서구와 강서구를 제외하고) 전체 좌석 수는 56,375석이다. (부산진구의 경우 장애인 전용좌석 현황자료 보유하지 않음으로 통계상 제외하면 전체 좌석 수는 46,188석이다.)

이 중 장애인 전용좌석은 693석으로 부산시내 전체 영화관 및 공연장의 전체좌석수의 1.5%만이 장애인전용좌석이고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부분의 장애인전용좌석비율은 2% 미만이다. 가장 많은 좌석이 있는 롯데시네마 광복점의 경우 2,409석 중 38석(1.57%)만이 장애인 전용좌석이다.

공연장의 상황은 더 열악하다. 28개의 공연장(정보부존재처리 한 부산진구와 영화관 및 공연장이 없는 서구와 강서구를 제외)이 장애인 전용좌석을 아예 두지 않고 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 제15조에 따라 300석 이상 규모의 영화상영관은 2015년 4월 11일부터 장애인이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당한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 영화나 공연의 관람은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여가 생활이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장애인은 비장애인처럼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공간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자유롭게 볼 수 없는 현실이다.

부산녹색당은 부산시 지난 2월 4일 부산시 16개구에 <부산시내 장애인전용좌석 설치영화관 및 공연장의 명단, 장애인 전용좌석 수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했다. 그 결과를 분석해 보니 부산시내의 90여개 공연장과 영화관이 있으며 (영화관 및 공연장이 없는 서구와 강서구를 제외하고) 전체 좌석 수는 56,375석이다. (부산진구의 경우 장애인 전용좌석 현황자료 보유하지 않음으로 통계상 제외하면 전체 좌석 수는 46,188석이다.)

이 중 장애인 전용좌석은 693석으로 부산시내 전체 영화관 및 공연장의 전체좌석수의 1.5%만이 장애인전용좌석이고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부분의 장애인전용좌석비율은 2% 미만이다. 가장 많은 좌석이 있는 롯데시네마 광복점의 경우 2,409석 중 38석(1.57%)만이 장애인 전용좌석이다.

부산녹색당 관계자는 "부산시는 세계적인 영화제를 주최하는 문화의 도시가 아닌가. 장애인도 자연스럽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하는 문화생활이 장애가 있고 없음 때문에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부산으로부터 다시 시작되길 바란다"며, "또 영화사업자와 공연관련 기관에는 장애인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 전용좌석확보하고 장애인들의 이용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데 힘쓰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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