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네이버가 올해 첫 분기부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해외에서의 매출 호조와 모바일 광고 매출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역 매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쇼핑윈도우가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동반 성장의 성공모델도 남기게 됐다.
28일 네이버는 1분기 영업이익이 2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매출액은 9373억원으로 27%, 당기순이익은 1650억원으로 23% 늘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호실적에 대해 라인 등 해외에서의 매출 호조가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전체 매출 가운데 36%는 해외에서 나오고 있다.
또한 모바일 광고 매출의 성장도 한몫했다. 네이버에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광고는 1분기에 6727억원이 발생했다. 이는 전체 매출 가운데 72%를 차지하는 높은 비중이다.
국내 광고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고 해외에서는 라인이 서비스하는 광고 플랫폼인 라인 프리코인 및 타임라인 광고 등의 수익모델이 자리를 잡게 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70% 늘었다.
이 외에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콘텐츠는 2374억원을, 3% 가량인 기타매출은 27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네이버가 1분기에 영업이익 2161억원에 매출액 88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발표된 실적과 비교해보면 영업이익은 6.4%, 매출액은 19% 더 높게 나왔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1분기 실적에 대해 컨퍼런스콜에서 "해외 매출 성장 및 모바일 사용성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사용 환경에 주시하면서도 사용의 편의 확대와 국내 사업자 및 창작자의 성공사례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1분기 실적과 함께 O2O 기반의 쇼핑원도우 및 스토어팜 등의 중소상공인을 중심의 성장도 확인하면서 동반성장이라는 사회적 과제도 해결했다.
네이버쇼핑의 거래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이는 중소형 쇼핑몰 중심인 스토어팜 거래액 증가와 네이버쇼핑의 모바일 비중 확대에 따른 영향이다.
특히 이마트나 쿠팡 등 온라인 중심의 쇼핑방식과 달리 대형몰과의 제휴가 아닌 중소 쇼핑몰과의 거래가 주된 상황이기에 이들과의 경쟁도 피할 수 있게 됐다.
또 네이버쇼핑 거래액 증가는 네이버페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네이버페이는 수익성보다는 유저 확대 및 쇼핑 커버리지 확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네이버쇼핑 거래 증가가 네이버페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