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금호터미널 등 자산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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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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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29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금호터미널 지분 100%와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이하 KAPS) 지분 50%에 대한 전량 매각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매매금액은 각각 2700억원과 약 1230억원으로 금호기업과 외국계 부동산 투자회사에 매각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매각을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이라고 발표했다. 또 처분한 이유를 2011년 이후 금호터미널은 배당이 없었고, KPSS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정체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으로 아시아나항공은 561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매각을 통해 자금 조달 시장의 경색에 대비하고 유동성을 확보했다"면서 "연결 기준 부채 비율을 현행 991%에서 778%까지 낮출 수 있게 돼 수익성 개선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터미널을 인수한 금호기업은 박삼구 회장 일가가 금호산업 인수를 위해 설립한 명목상의 회사다. 사실상 수익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이번 금호터미널 인수를 통해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게 되고, 불안했던 소유 구조를 단단히 하게 된다.

금호기업은 금호터미널 인수를 위해 NH투자증권에서 인수금융 차입금 2000억원, 대신증권 일반 담보대출 800억원을 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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