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병사 수신용 1원 휴대폰...통화량 1억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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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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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LG유플러스가 국방부 입찰에 1원으로 참여해 화제가 됐던 병사 수신용 휴대폰이 통화량 1억분을 돌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30일부터 상용 서비스가 제공 중인 병사 수신용 휴대폰의 누적 통화량이 6월 말까지 1억1680만분을 기록, 1억분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군 복무 중인 병사 1인이 평균 260분 통화한 것으로, 지난달 설치된 휴대폰 사용률이 94%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5개월간 병사 수신용 휴대폰의 월간 통화량도 크게 증가했다. 월간 통화량 추이를 보면 2월 1880만분에서 6월에는 2640만분으로 40%가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이달에는 2700만분, 즉 병사 1인당 한달간 통화시간이 1시간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통화건수 역시 241만건에서 278만건으로 증가, 1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부대 간부와 병사 부모님이 함께 참여하는 밴드를 통한 서비스와 핸드폰 번호 안내, 문자 메시지 상용구 공모전 실시 등 홍보 활동으로 서비스 인지도와 인식이 크게 제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병사 수신용 휴대폰 이용자들은 이 서비스가 예상하지 못한 급한 일이 생기거나 날씨 등 통화 환경이 좋지 않은 경우, 통화요금에 대한 걱정이 큰 경우에 특히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가 병사 수신용 휴대전화 사용 후기를 공모한 결과에 따르면, “병원에 입원했을 때 아들이 내무반 휴대전화로 매일 엄마 안부를 물어 봐줘서 너무 행복했다”, “아픈 남자친구가 문자를 보내왔고, 같이 아파하고 속상해하며 전화통화를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라는 등 예상하지 못한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이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됐다는 내용이 가장 많았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공공고객담당 상무는 “1원에 입찰한 병사 수신용 휴대폰이 누적 통화시간 1억분을 넘어서는 등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며 “병사 수신용 휴대폰이 병영생활의 새로운 소통 수단이자 문화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병사 수신용 휴대폰은 국방부가 병사들의 병영생활 고립감 해소와 부모가 필요로 할 때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소통채널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만5000여대의 휴대폰과 3년간 이용요금 등을 사실상 무료로 제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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