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소비자원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휴가철을 앞두고 돼지고기와 소고기 가격이 폭등했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수집한 올 6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주요 신선식품 5개 중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품목별 가격 동향을 보면, 돼지고기가 22.2%로 가장 많이 상승하였고, 이어 손세정제(8.5%), 쇠고기(7.4%), 종이기저귀(4.2%), 즉석우동(4.0%) 순이었다. 가격이 하락한 상품은 배추, 무, 썬크림, 양파 등으로 이 중 배추와 무는 전월대비 20% 넘게 하락했다.
판매가격 상승·하락률 상위 10개 품목의 평균판매가격을 유통채널별로 살펴보면 대체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하게 판매했다. 업태별 가격차가 가장 큰 상품은 양파로 78.3%나 차이가 나타났다.
주요 신선식품의 가격동향을 보면, 배추와 양파의 경우 지난 3~4월께 정점을 찍고 최근 2∼3개월간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다. 무는 전월대비 22.4% 하락했다. 반면 돼지고기는 3월, 쇠고기는 4월 이후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22.1% 상승한 쇠고기가 가장 많이 올랐다.
한편, 6월 중 최고·최저 가격차이가 가장 컸던 상품은 염모제인 ‘비겐크림폼(짙은갈색, 100g)'으로 판매점에 따라 5배의 가격차를 보였다. ’월드콘XQ(단품)‘과 '미장센펄샤이닝모이스처샴푸·린스(780ml)' 등도 판매처에 따라 4배 가까운 가격차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정부3.0의 실현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1+1 행사) 등을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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