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 최초 외국인 통장이 탄생했다.
일본국적의 김해시 회현동 오오시마 키요미(41세)씨가 바로 그 주인공.
김해시는 회현동 15통장을 공개모집으로 선발해, 오오시마 키요미시를 통장으로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오시마 키요미씨는 1996년부터 현재까지 김해시 봉황동에서 거주해 왔다. 참가정실천본부 김해시위원회, 세계평화여성연합 김해시지부, 김해시 통역봉사단 회원으로 2007년부터 현재까지 250여회의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일본어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회현동 15통장으로 임명된 오오시마 키요미씨는 그동안 관내 경로당에서 정기적으로 청소봉사활동을 해 왔다. 회현동 환경취약구역에 매월 환경정비활동을 실시하면서 마을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던 중 통장모집 기회가 생겨 지원했으며, 면접심사를 거쳐 합격해 150여 세대를 대표하는 통장이 됐다.
오오시마 키요미씨는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기 좋은 우리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회현동 관계자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이 많은 우리 동에서 김해시 최초 외국인이 탄생해 기쁘다"며, "동민들이 화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