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커 "전남편 올랜도 블룸이 나체사진 올릴거라 경고(?)했다"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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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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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리우드에서 가장 우호적인 전 부부

부부 사이였던 미란다 커(왼쪽)와 올랜도 블룸[사진=미란다 커 인스타그램, 영화 '굿닥터' 스틸]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이런 부부, 아니 전 부부가 있을까. 매체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우호적인 전(前) 부부'라고 했다.

톱모델 미란다 커(33)가 전 남편인 배우 올랜도 블룸(39)이 인터넷에 자신의 누드를 올리겠다고 미리 '경고'했다고 폭로했다.

美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은 미란다 커가 전남편 올랜도 블룸이 현재 여자친구인 가수 케이티 페리(31)와 이탈리아 해변서 휴가를 즐기며 사람들 보는 앞에서 알몸으로 패들 보드를 탄 사실을 알게돼 매우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고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란다는 美 KISS FM 라디오의 30일 '카일 앤 재키 O' 프로그램을 통해 올랜도가 자신의 누드사진이 인터넷을 강타할 것이라고 미리 경고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맙소사! 그(올랜도 불룸)가 내게 문자를 보냈다"며 "올랜도가 '나도 당황스러워. 몇개 사진은 이미 나갔어. 이 사실을 당신이 알았으면 해'"라고 보내왔다는 것.

이에 미란다 커는 블룸에게 많은 팬들이 사진을 보고 질문이 빗발칠 것이라며 "맞아, 어떻게 생각해, 진짜 어떻게 생각해"라고 답신을 날렸다고 한다.

올랜도 블룸은 당시 케이티 페리를 패들보드 앞에 태우고 성기를 드러낸 완전 알몸으로 노를 젓는 모습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매체는 이같은 전남편의 누드 게재를 상의하는 문자를 두고 '할리우드에서 가장 우호적인 전 부부'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2013년 올랜도 블룸과 이혼한 미란다 커는 지난달 스냅챗 CEO인 에반 스피겔(26)과 약혼했다고 발표했고, 올랜도 블룸은 지난 2월부터 가수 케이티 페리와 교제중이다.

둘은 또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워, 미란다는 올랜도와 낳은 5세 난 아들 플린을 같이 돌보기 위해 올랜도와 가까운 캘리포니아 말리부로 이사했다고 하퍼스 바자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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