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1.4%...기준금리 영향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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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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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1.4% 수준으로 확정됐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 계획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수정치보다 0.3%포인트 높은 1.4%로 나타났다. 앞서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1.2%로 잠정 발표됐다가 1.1%로 수정됐었다.

미국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2.6%를 기록한 뒤 내림세를 보이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다. 미국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연평균 약 2%의 성장률을 보여왔다.

부문별로 보면 당초 -1.67%로 발표됐던 민간투자가 -1.34%로 수정되면서 성장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소비지출(PCE)은 2.88%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성적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단기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전날 미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경제 상황이 지금처럼 유지되고 새로운 위험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올해 안에 한 차례 정도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방향으로 계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오는 12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릴 확률을 50%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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