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초가을 우엉차', 우엉차 시장 이끌며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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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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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4월 선보인 '잘빠진 하루 초가을 우엉차(이하 초가을 우엉차)'가 우엉차 시장을 이끌며 국내 RTD 차 음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초가을 우엉차는 출시된 지 1년6개월 만에 누적 판매액 111억원, 누적 판매량 1650만개(500㎖ 페트 기준)를 돌파했다. 계절에 상관없이 매월 80만~100만개씩 꾸준히 판매되며 차 음료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초가을 우엉차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1~7월까지 우엉차 시장(닐슨코리아 기준)은 66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중 초가을 우엉차는 39억원이 판매되며 시장점유율 58.6%로 1등을 차지했다.

차 음료 전체로 볼 때 우엉차는 무당차 카테고리에서 마테차(65억원), 녹차(41억원)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올해 7월까지 차 음료 시장은 헛개차 437억원, 옥수수차 380억원, 보리차 241억원, 혼합차 84억원, 우엉차 66억원, 마테차 65억원, 녹차 41억원 순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우엉차 시장이 약 120억원 규모로 지난해 대비 약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초가을 우엉차 붐업 조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배우 이연희를 모델로 '속까지 가벼운 초가을 우엉차' 콘셉트의 TV광고를 시작했다. 각종 행사 후원 및 업무지구,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시음 이벤트 등도 펼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우엉차는 구수한 맛으로 질리지 않고 물처럼 편하게 마실 수 있어 일시적 유행이 아닌 차 음료 시장에서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차 본연의 맛과 향, 기능 성분까지 충실하게 담은 다양한 RTD 차 음료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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