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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애니메이션센터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인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의 ‘더블 그라운드’.[이미지=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남산에 조성되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모습이 드러났다.
서울시는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전시·축제·마켓이 융합된 문화공간으로 다시 만들기 위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박윤석씨 외 2명의 ‘더블 그라운드(DOUBLE GROUND)’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2019년 12월에 새단장을 끝내는 서울애니센터는 서울애니메이션타운의 핵심시설이다. 애니메이션·웹툰·캐릭터산업 등을 중심으로 한 창작‧유통 플램폼으로 만들어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심사위원장인 김성홍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를 비롯한 건축·조경 관련 분야 전문가 5명의 심사를 통해 진행됐다.
당선작은 △주변을 고려한 건물 배치 △지형의 높이 차이를 이용한 개방·공유의 입체적인 플랫폼 △사용자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입면 디자인 등을 제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등 당선작 외에도 총 4개의 작품이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시는 당선작 설계자에게 실시설계권을 주고 내년 10월까지 설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입상작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쉼터에 전시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캐릭터를 탄생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곳으로 당선작을 통해 남산자락의 흐름을 반영하는 창의‧문화향유의 거점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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