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A매치 50호골’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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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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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네이마르가 11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둔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브라질이 홈에서 라이벌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 선두를 질주했다. 네이마르는 A매치 50호골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와의 맞대결에서 웃었다.

브라질은 11일(한국시간)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11차전 홈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3-0으로 꺾었다.

티테 감독 부임 이후 5연승을 달린 브라질은 7승3무1패로 남미 예선 선두를 질주했다. 아르헨티나는 4승4무3패로 6위에 그치며 본선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브라질은 탐색전에 시간을 많이 쓰지 않았다. 측면을 허물었다. 네이마르가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필리피 쿠티뉴에 논스톱 패스를 했다.

쿠티뉴는 전반 24분 페널티 박스 중앙 쪽으로 드리블을 치고 들어간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아르헨티나 오른쪽 골문 상단을 출렁이게 했다.

네이마르의 활약은 계속됐다. 빠른 스피드로 왼쪽 측면을 허문 네이마르는 전반 추가 시간에 가브리엘 헤수스의 스루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든 후 정확한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했다. A매치 50번째 골.

메시가 침묵한 가운데 아르헨티나 측면 수비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골 에어리어 중앙에 있던 파울리뉴는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논스톱슛으로 연결해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이후 브라질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개인기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메시는 후반 25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바로 바깥 부근에서 프리킥을 찼지만, 슛은 힘없이 골키퍼에게 잡히고 말았다. 아르헨티나의 완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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