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시국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미증유의 혼란과 위기에 봉착했다”며 “이러한 총체적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해 비상한 각오로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정권에서의 권력형 비리는 최고 권력자를 호가호위하는 측근들에 의해 저질러졌지만, 이번 사건은 대통령의 직접 관여를 전제하지 않고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이 사태에 대해 우리는 분노를 넘어 깊은 수치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국선언문 말미에는 “우리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징치 그리고 퇴진을 단호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이제 대통령은 권력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퇴진을 결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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