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中企, 글로벌기업에 납품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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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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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글로벌 기업 60개사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코트라(KOTRA)는 국내 소비부품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15일과 16일 양일간 더케이호텔 양재에서 ‘글로벌 파트너링 코리아 수출상담회(GP KOREA 2016)’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소재부품-뿌리산업주간’과 연계해 해외 글로벌 기업의 조달 수요 및 향후 공동개발 수요를 확보한다.

글로벌파트너링(GP) 사업은 KOTRA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기업의 밸류체인에 진입해 중간재를 납품하기 위해 전 과정을 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출상담회에는 중국중차(CRRC), 스위스의 바르트실라, 일본 미츠비시히타치 파워시스템즈 등 글로벌기업 60개사와 우리 중소·중견기업 340여개사 등 총 800여명이 참가한다.

상담회 외에도 GP 협약기관 컨설팅관, 국제공동 R&D세미나를 운영해 국내기업의 수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정보를 제공한다.

철도 분야에서는 중국 최대 철도운송장비 제작사인 중국중차(CRRC) 등 글로벌기업 4개사가 상담회에 참가해 국내 철도부품 기업들과 고속열차 설비기술과 레일 장비 등에 대해 상담한다.

특히 중국중차의 경우, 올 들어 상반기 해외수주가 전년 대비 126%증가한 148억8000만 위안(약 2조5000억원)으로 해외 고속철도 시장의 확대에 따라 고속철도부품 공급 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들을 공급선으로 찾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기업과 우리 중소기업간 성공사례도 많이 창출됐다.

먼저 두현분말야금은 전년도 사업에서 면담했던 캐나다 S사와 500만 달러 상당의 엔진오일 펌프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일공업은 미국 Y사와 70만 달러 상당의 농기계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상담을 통해 계약이 구체화된 국내중소기업을 위해 수출상담장 내에 컨설팅관을 운영해 금융, 기술지도, 해외인증분야 등을 지원한다. 정부 3.0 협업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 전자부품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이 참여해 국내기업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중소기업과 공동연구개발을 희망하는 오스트리아 글로벌기업 7개사가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F1대회에 날씨정보를 제공하는 우비메트는 자동차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와 관련해 디지파트와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소재 기술을 보유한 아펙스엔지니어링은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과 관련해 티포엘과 MOU를 체결하고 공동개발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트리아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국내기업에는 산업부가 운영하는 ‘국제공동개발사업’ 및 오스트리아의 ‘비욘드 유럽’ 등 연구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원을 유도할 예정이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수출부진이 상황에서도 국내 소재·부품기업은 해외 기업과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한 수출과 현지 진출이 가능하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해외기업과의 공동연구개발을 확대해 수출이 증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OTRA는 2017년에도 자동차, 조선, 항공 부품뿐만 아니라 신소재 분야 등 다양한 소재부품분야 국내기업의 글로벌밸류체인(GVC) 지원을 위해 타기관과 협력으로 글로벌파트너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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