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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與野 4자 회동 단일 탄핵안 마련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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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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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헌재 판결 길 열어줄 수 있도록 與野 4당 공조하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4일 여야 4당의 단일 탄핵안을 위한 공조 체제 구축을 촉구했다. 여야 공조를 통한 탄핵안의 국회 통과로 헌법재판소에 인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새누리당 실무책임자와 야 3당 추진단장들이 이른 시일 안에 4자 회동을 해서 단일한 탄핵소추안을 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현재 야 3당만 탄핵소추안을 준비하는 게 아니라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도 준비하고 있다”며 “오늘 제가 새누리당 분들과 연락을 할 것”이라고 속도전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탄핵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시키고, 헌법재판소 판결의 길을 열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여야 4당 공조 체제 구축을 설파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야 3당과 철저히 공조, 양보할 것은 양보하면서 탄핵 정국에 임할 것”이라며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법정기일(12월 2일) 내에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고, 민생법안 처리도 서둘러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이 롯데그룹 수사에 나선 데 대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 수사 정보를 최순실 씨에게 흘린 의혹과 함께 대통령이 개입해서 수사 무마를 약속했는지도 조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 위원장은 “신동빈 회장도 함께 구속 수사해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혐의를 추가해야만 탄핵에 유리한 고지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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