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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대구 서문시장에서 화재가 일어난 가운데, 야간경비원의 진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오전 2시쯤 대구 중구에 있는 서문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500곳 이상이 불에 탔다. 이 불은 상가내 1지구와 4지구 사이 점포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야간경비 관계자는 "오전 2시 조금 넘어서 바람 쐬려고 바깥을 보니 4지구 1층에서 연기가 나고 불이 벌겋게 올라왔다. 폭발음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불로 인해 유독가스와 연기가 많이 났지만, 새벽에 일어난 화재라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차 97대와 인력 400명을 동원한 소방관계자는 "불로 4지구 건물이 내려앉고 있다. 주변으로 번지지 않도록 불을 끄고 있지만 의류상가가 많아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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