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V-클래식 매치서 라이벌 삼성화재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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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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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현대캐피탈이 V-클래식 매치에서 라이벌 삼성화재에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V-클래식 매치 3차전에서 3-0(25-20 25-22 25-21)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전 6연승을 달리며 우위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11승 5패(승점 32)로 대한항공, 한국전력을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현대캐피탈의 쌍포는 확실했다. 문성민이 공격성공률 73.91%를 마크하며 19점, 톤이 75%의 공격성공률로 13점을 기록했다. 서브 에이스 2개를 기록한 문성민은 V리그 최초의 서브에이스 200개 달성에 한 개 만을 남겨 놓게 됐다.

삼성화재에서는 타이스가 20점(공격성공률 55.17%) 박철우가 11점(52.63%)로 활약했지만, 현대캐피탈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타이스는 서브 시 토스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여러 차례 범실을 했다. 박철우는 2세트에 분전했지만, 아직 경기 체격적인 면에서 완벽함을 보이지 못했다.

삼성화재가 두 선수의 날개 공격에 의존한 반면, 현대캐피탈은 다양한 공격 루트로 상대 블로킹을 혼란스럽게 했다. 노재욱의 노련한 토스가 이어진 가운데 상대의 원 블로킹이 많았다. 강한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든 점도 좋았다.

문성민은 군 복무를 마친 박철우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문성민은 코트를 넓게 보고 이단공격을 연타로 연결하며, 한층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서브 역시 위력적이었다. 리베로 여호현의 끈질긴 수비는 현대캐피탈을 빈틈없게 만들었다. 수비적인 강점이 강했던 외국인 선수 톤은 자신의 공격력을 맘껏 보여줬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4 27-25)으로 꺾었다. 인삼공사는 2015년 2월 20일부터 계속된 기업은행전 9연패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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