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박 대통령 답변서 국민들과 전면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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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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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성남시장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보낸 답변서를 두고 '국민들과 전면전 선포나 다름없다'고 비난수위를 높였다.

이 시장은 20일 SNS에 '1%미만을 위했던 범죄 대통령의 파렴치한 궤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뒤,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보낸 답변서가 가관이다. 자신의 모든 혐의를 전면 부정하는 것을 넘어 국회의 정당한 탄핵소추안 가결까지 '위헌'으로 몰고 있다.”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

이 시장은 “애초 예상했던 대로다. 절대 제 발로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사모를 동원해 국민을 편가르기 하며 진영 대결로 몰아가는 뻔한 작전은 시작일 뿐이다. 이제 이념대결로 몰아가고,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며 모두의 입을 틀어막으려 할 것”이라며, “그것이 그들의 뼛속깊이 각인된 DNA”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또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친일독재부패 기득권세력의 시도를 99% 국민의 힘으로 제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탄핵은 목적이 아닌 수단일 뿐 범죄 대통령을 감옥으로 보내는 힘은 결국 국민들의 투쟁에 달려있다. 촛불이 부족하다면 횃불로 응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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