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내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의 해외인증 획득 지원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수행된 '그린 조선해양플랜트 해외인증 기업지원사업'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수행하고 연이어 2013년부터 시행하여 2016년은 4차년도 사업이며 국내 조선해양기자재기업들로부터 많은 성원을 받고 있는 사업이다.
그린 조선해양플랜트 해외인증 기업지원사업은 세계 각국의 해외인증 획득 지원, 선급형식승인 획득 지원, 방폭인증 지원, 각종 공인시험 및 마케팅 지원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기업지원시스템 구축으로 핵심 조선해양기자재의 수입의존도를 완화하고 국산화율 제고를 통한 강소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2009년부터 사업을 시행하여 오고 있다.
주문생산방식의 조선해양산업 특성상 제품의 업그레이드로 인한 재인증, 제품 Type별 개별인증, 최초 인증을 획득한 제품에 대한 연간 정기사후관리 및 갱신심사는 불가피하며, 중소기업의 열악한 생태환경을 감안할 때 전문기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2016년 그린 조선해양플랜트 해외인증 기업지원사업에 (주)케이씨 등 63개사가 참여했으며, 총 100건의 해외인증, 선급승인, 방폭인증, 시험평가 등 위한 기술지원을 수행했다.
수혜기업 63개사의 2017년 예상 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수출지역 수 612개에서 751개로 23% 증가, 수출액 3억5579만9천달러에서 4억6856만6천달러로 32% 증가, 수출계약 건수 1만3390 건에서 1만3885 건으로 4% 증가, 국내매출액 7256억8천만원)에서 7601억72백만원으로 5% 증가, 종업원 수 4485명에서 4726명으로 5% 증가, 영업이익이 1042억9천만원)에서 1318억2천8백만원으로 26%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조선사들의 실적부진 등으로 협력 산업인 조선해양기자재산업의 어려움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현실임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성과는 획기적이며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다각화 등 앞으로도 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시가 의욕적으로 조선경기불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추경 예산을 2억 원 확보해 추가로 20개사 부산지역 조선해양기자재기업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2016년 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사업만족도가 93%로 매우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수혜기업의 한 관계자는 "본 사업으로 인해 당사의 사업 영역 확대에 큰 기여를 하였고, 매출 증대 및 향상에 큰 도움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그린 조선해양플랜트 해외인증 기업지원사업'은 기업들에게 적은비용으로 극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기술고도화와 수출확대를 위해 모든 행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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