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사망한 박지만 비서 아내ㆍ동료들‘주씨가 평소 담배 많이 태웠다’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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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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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연합뉴스TV'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경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59) EG 회장 비서실 직원의 사인은 심근경색이라고 발표했지만 박지만 회장 비서실 직원 주모(45)씨가 타살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경찰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 날 “주씨의 사망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계속 나와 당황스럽다”며 사망한 박지만 비서 주씨가 승진에서 누락되고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아 타살이 의심된다는 일부 주장을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한 주씨가 승진인사에서 누락됐다고 주장이 나오는데 주씨는 12월말에 승진을 했다. 승진을 축하하는 술자리가 있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씨가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아 타살이 의심된다는 주장이 몇몇 기사에 나온다”며 “주씨의 아내와 회사 동료들은 주씨가 평소 담배를 많이 태웠다는 진술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오후 7시쯤 국립경찰병원 장례식장에서 주 씨의 먼 친척이라고 밝힌 A씨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박지만 비서 사인이 심근경색이라고 경찰이 발표한 것에 대해 “그(주 씨) 집 식구들은 술ㆍ담배 안 한다”고 말했다.

주 씨와 같은 고등학교ㆍ대학교를 졸업한 주 씨의 친구 B씨 역시 기자에게 “주씨는 고등학교는 물론이고 대학교 때도 술과 담배를 하지 않았다”며 “(주씨가)심근경색이라는 말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술과 담배를 하지 않은 주씨가 심근경색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낮고 타살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지만 비서 주씨는 지난 해 12월 30일 낮 12시 55분 서울 강남구 자곡동 자택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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