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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당선 가능성]‘지지율 파죽지세’ 문재인, 2040대 80%…수도권 50% 후반…호남 7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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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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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오늘-에스티아이] 3자 구도 당선 가능성 文 56.9% > 潘 27.0% > 安 8.0%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이 묻는다'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출간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자 구도 당선 가능성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50% 후반대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0% 후반,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한 자릿수였다.

특히 문 전 대표는 2040세대에서 80%가량, 수도권에서 50% 후반, 호남에서 70% 육박하는 수치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반 전 총장은 연령과 지역별 조사 결과, 60대 이상에서만 과반을 차지했다.

통상적으로 당선 가능성은 지지율과 부동층 일부 등을 흡수한 지표로 나타난다. 지지율이 한 개인의 지지도(선호도)를 나타내는 지표라면, 당선 가능성은 집단적 지지도(선호도)에 가깝다. 선거 대세론을 판단할 중요한 자료라는 얘기다.

◆문재인, 호남 69.4%…TK도 41.5%

24일 ‘미디어오늘-에스티아이’ 1월 월례조사(23일 공표)에 따르면 3자 구도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56.9%로 1위를 기록했다. 반 전 총장은 27.0%, 안 전 대표는 8.0%였고, ‘잘 모르겠다’는 8.1%였다.

문 전 대표는 연령별 조사 결과, 30대에서 8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19세 포함) 79.2%, 40대 67.2%, 50대 41.0%, 60대 이상 26.9%로 집계됐다.

지역에선 호남이 69.4%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강원·제주 67.1%, 서울 57.9%, 부산·울산·경남(PK) 57.4%, 인천·경기 57.2%, 대전·충남·충북·세종 52.7%, 대구·경북(TK) 41.5% 등의 순이었다.

반 전 총장은 60대 이상에서만 52.5%를 기록했을 뿐 전 연령과 지역에서 과반에 미달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42.4%, 부산·울산·경남 25.5% 서울 25.4% 인천·경기 26.5%, 연령별로는 50대 34.2%, 40대 16.2%, 30대 13.0%, 20대(19세 포함) 10.9%였다.

안 전 대표는 호남(11.6%)과 40대(11.5%), 50대(12.1%)에서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조기 대선 정국이 본격화하면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각 후보들의 지지율이 싸움이 본격화하고 있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양자구도 56.7%로 압도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과의 양자구도 지지율 조사에서도 56.7%를 기록했다. 반 전 총장은 28.7%에 그쳤다. ‘지지 후보 없음’은 14.6%였다.

반 전 총장의 중도 포기 가능성에 대해선 ‘중도 포기’ 45.5%, ‘완주’ 41.0%로 각각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13.5%였다.

박재익 (주)에스티아이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반 전 총장이 대선 완주 가능성에 대해서 일반 국민에게도 뚜렷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뼈아픈 대목”이라며 “향후 강력한 집권 의지를 드러내는 행보가 이어지지 않을까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다자구도 지지율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는 32.5%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반 전 총장 19.7%, 이재명 성남시장 11.2%,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7.7%, 안 전 대표 7.5%, 안희정 충남도지사 4.9%, 박원순 서울시장 2.6%,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2.5%,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1.5%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10.0%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 42.5%, 새누리당 13.8%, 국민의당 10.9%, 바른정당 7.4%, 정의당 4.7%, 기타 정당 3.7% 순이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1%였다.

정권교체 위한 야권 통합과 관련해선 ‘필요 없다’ 44.5%였고, ‘통합해야 한다’는 42.6%였다. ‘잘 모르겠다’는 12.9%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8.5%(총통화 1만1741명)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에스티아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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