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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인프라금융, 200억 달러 규모 IB 분야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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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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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목표치 상향 조정·전문 인력 보강 등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인프라금융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회간접자본(SOC)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7일 블룸버그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디케이티드론(금융주선) 상위 5개 은행의 실적은 총 200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이 71억 달러가 넘는 실적을 거둬 1위에 올랐으며 KDB산업은행(60억 달러), 신한은행(50억 달러), KEB하나은행(13억 달러), 우리은행(7억 달러) 순이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인수합병(M&A) 등의 성과가 모두 포함된 이 실적에서 인프라금융의 비중은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실제 은행들은 목표 달성액을 높여 잡거나 부서 인력을 강화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IB 분야 목표치를 지난해 실적 대비 약 2~3억 달러 높은 10억 달러로 설정했고, 우리은행도 주요 SOC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을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 프로젝트금융부 내 인프라금융팀에서 근무할 전문 인력 채용에 나서기도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SOC 사업의 재원 조달에 있어 민간자본의 투입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발전 사업도 활발하다"며 "인프라금융은 은행들의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SOC 사업은 재정 지출을 줄이기 위해 민자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투자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기존의 수익형(BTO) 민자 사업 방식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위험분담형(BTO-rs)과 손익공유형(BTO-a) 방식을 도입한 바 있다.

또 아직 초기 단계지만 해외 발전 사업에 진출하는 등 국내 은행들이 새로운 활로 모색에 적극성을 보여,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축소된 부동산 PF의 공백을 인프라금융이 채우고 있다"며 "규모가 큰 몇몇 은행들의 성과가 돋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점차 모든 은행권에 익숙한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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