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팀은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와 관련해 청와대 측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당초 특검은 늦어도 2월 초까지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양측은 이르면 9일 청와대 내부에서 조사하는 방안으로 의견을 좁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청와대는 9일 조사하는 방안을 재조정할 것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양측은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경호상의 이유 등을 고려해 청와대 측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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