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여성보다 남성이 더 부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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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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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로 익숙한 ‘밸런타인데이’지만, 밸런타인데이 선물 준비에 대한 부담감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 회원 418명(남226여192)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초콜릿 등 선물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4%가 “있다”고 답했다. 더욱이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준비 한 남성 응답자는 전체 남성의 54%에 달했다.

미혼남녀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선물을 줄 대상은 “썸 타는 이성 혹은 연인(36%)”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직장동료(29%)”, “가족(24%)”, “이성친구(8%)”, “동성친구(2%)” 순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상당수의 미혼남녀가 밸런타인데이 선물 준비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71%)이 여성(42%)보다 밸런타인데이 선물준비에 대한 부담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끌었다.
밸런타인데이 선물 준비를 위한 지출 비용은 “5만원 이상 7만원 이하(43%)”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10만원 이상 15만원 이하(27%)”, “5만원 이하(22%)”, “15만원 이상 20만원 이하(5%)”, “20만원 이상(3%)” 순으로 답했다.

결혼정보업체 가연 측은 "많은 미혼남녀가 밸런타인데이를 ‘여성이 남성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라 생각하기 보다 ‘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 날’이라고 인식하면서 생긴 현상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 회원 418명(남226여192)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 사랑을 고백하고 싶은 스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도깨비 공유(40%)와 저승사자 이동욱(34%)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해 여전히 많은 미혼여성들이 깨비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박보검(14%), 송중기(7%), 남주혁(3%), 서인국(1%) 이 순위에 올랐다.

사랑을 고백하고 싶은 여성 스타 1위는 국민 첫사랑 수지(37%)가 차지 했으며 이어 ‘대세’ 설현(31%), 레드벨벳 아이린(20%), 트와이스 나연(10%)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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