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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영장 기각, 신동욱 "분유 훔친 주부는 영장 잘도 때리면서…"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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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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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동욱 총재 트위터 & 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영장이 기각되자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그에 대해 맹비난했다. 

22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민석 판사가 우병우 영장 기각한 것은 '마른하늘에 날벼락 때린 꼴'이다. 배고파서 아이 분유 훔친 주부는 구속영장 잘도 때리더니 후배가 선배 살리고자 '국민에겐 정신적 사형선고' 때렸다. 우병우가 레이저 눈빛 발사하더니 믿는 구석이 있긴 있었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신동욱 총재는 "우병우가 특검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책임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떠넘긴 것은 '호위무사가 아니라 내시를 자인한 꼴'이다. 막중한 권한과 책임이 따르는 민정수석이 책임을 회피한 것은 간신배임을 자처한 것으로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를 반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영장청구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의 정도와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우병우 전 수석의 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다.

이에 정치인들은 물론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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