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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재정 집행만 22조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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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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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초 계획보다 2조1000억원 초과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정부, 공공기관이 1월 한 달 간 22조원이 넘는 재정을 집행했다. 정부가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넣기 위해 재정 조기 집행에 고삐를 당기면서 당초 계획보다 2조원이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조규홍 재정관리관(차관보) 주재로 '제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1월 재정집행 실적 및 지자체 보조사업 집행상황 등을 점검했다.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을 포함한 중앙재정은 1월 계획(20조4000억원) 대비 2조1000억원 초과한 22조4000억원을 집행했다. 중앙부처가 20조원을, 공공기관이 2조5000억원을 각각 집행했다.

지난 1월 개통된 'e-나라도움'을 통해 처음으로 지자체 보조사업 집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1월 계획인 2조6000억원 대비 5000억원 초과한 3조100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자체별 확정 예산을 통지하지 않은 보조사업에 대해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또 이미 계획이 수립돼 지방비가 확보된 경우에는 바로 집행이 가능하도록 중앙부처에 신속한 자금교부를 요청하기로 했다.

조 차관보는 "최근 민간소비심리가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재정조기집행 목표를 달성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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