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아파트 전셋값 3.3㎡당 2000만원 돌파...강남보다 높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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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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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부터 재건축 추진 본격화와 이주 수요 증가에 전셋값 상승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 강남구와 경기도 과천시의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평균 2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경기 과천시 아파트의 전셋값은 3.3㎡당 2020만원으로 수도권에서 전셋값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과천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2월 3.3㎡당 2008만원으로 처음 2000만원대를 넘겼다가, 올해 들어 1000만원대로 내려온 이후 지난 2월 24일 2051만원으로 다시 2000만원대를 넘겼다.

이어 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전셋값이 3.3㎡당 2004만원으로 유일하게 2000만원대를 넘었다.

강남구는 지난달 24일 3.3㎡당 2003만원으로 처음 2000만원을 돌파한 뒤 2000만원대 전셋값을 유지하고 있다.

과천의 경우 지난해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전셋값이 최근 강남을 앞질렀다.

실제 2003년 1월 말 기준 강남구의 3.3㎡당 아파트 전셋값은 743만원, 과천은 548만원이었으며, 2009년 말에도 강남구 전셋값은 1049만원, 과천은 885만원으로 과천의 전셋값이 강남보다 낮았다.

이처럼 과천의 아파트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부터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하며 기존 주택 멸실과 이주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과천 아파트 전셋값은 2009년까지만 해도 강남구에 뒤졌으나 현재 강남구를 넘어섰다"며 "재건축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반면, 공급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아 전셋값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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